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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학생들, 그리고 기소 | Free North Korea"
description: "개성과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상공을 네 차례 비행한 민간 무인기, 내부 제보자, 정보사의 자금, 그리고 법원이 기각한 일반이적죄. 무슨 일이 있었고, 누가 행동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
url: "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north-korea-drone-activists"
language: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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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https://liberatenorthkorea.org/learn/north-korea-drone-activ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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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 · [글: Cladius Dedeler](https://liberatenorthkorea.org/ko/about) · 9분 분량 · 업데이트 2026년 10월 18일

#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세 학생. 한국은 그들을 기소했다.

[English](https://liberatenorthkorea.org/learn/north-korea-drone-activists)[日本語](https://liberatenorthkorea.org/ja/learn/north-korea-drone-activists)[中文](https://liberatenorthkorea.org/zh/learn/north-korea-drone-activists)

[Downed fixed-wing drone in Kaesong, Jan 2026 · KCNA via Yonhap](https://www.yna.co.kr/view/AKR20260110027151504)

2025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한국 항공우주 전공 졸업생 세 명이 값싼 고정익 무인기를 국경 너머 북한으로 네 차례 날렸다. 개성과 우라늄 정련공장을 촬영했고, 기체 두 대를 잃었고, 정치범 수용소를 찍고 인터넷 공유기를 북한 안에 떨어뜨리는 이야기를 했다. 2026년 9월 서울의 법원은 이들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무인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만 그랬다. 훨씬 무거운 혐의, 즉 적을 이롭게 했다는 일반이적죄는 기각했다. 내 생각에 이 이야기가 스티로폼 비행기 몇 대보다 훨씬 큰 이유는, 서울도 워싱턴도 답하고 싶어 하지 않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북한을 열지 않는다면, 시도하는 민간인에게는 무슨 일이 생기는가?

## 네 차례 비행, 두 차례 추락

2026년 1월 10일, 북한군은 개성의 밭에 떨어진 하늘색 무인기 사진을 공개하고 1월 4일 이 기체를 강제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비행 기록도 함께 공개됐다. 강화도에서 떠올라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상공을 격자로 돌며 촬영하고, 남쪽으로 내려와 개성과 판문을 지나 추락한 경로였다. 2025년 9월에도 파주에서 뜬 무인기 한 대가 같은 방식으로 추락했다. 한국 국방장관은 해당 날짜에 비행한 군 부대는 없다고 했고, 잔해를 본 전문가들도 동의했다. 기체는 중국산 취미용 모델(스카이워커 타이탄 2160, 약 100만 원, 제원상 최대 4시간·260km)과 일치하고, 누구나 살 수 있는 상용 부품으로 만들어졌다.

법원이 확정한 숫자는 이렇다. 2025년 9월 27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네 차례 비행, 기체 두 대 상실. 비행계획에 반복된 표적은 평산 정련공장과 그 아래 예성강이었다. 그룹의 대북 담당 김충신은 통일부 산하기관에서 3년간 위성사진으로 북한 광산과 밀수를 감시했으니, 카메라를 어디에 겨누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 [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https://liberatenorthkorea.org/places/pyongsan)
- [ 개성](https://liberatenorthkorea.org/places/kaesong-ic)
- [ 김일성광장 (대화방 언급 목표)](https://liberatenorthkorea.org/places/kim-il-sung-square)
- [ 18호 관리소 북창 (최단거리 수용소)](https://liberatenorthkorea.org/camps/kwanliso-18)

실제 무인기가 비행한 개성·평산과 김충신이 목표로 언급한 평양 및 정치범 수용소 위치. 점을 누르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년 1월 4일 추락 기체에서 복원된 GPS 비행경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상공 격자 촬영(오른쪽 위) 후 예성강을 따라 금천을 거쳐 개성·판문(오른쪽 아래) 상공을 비행하다 장풍군에 추락했다.](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flight-log-map.jpg)

2026년 1월 4일 추락 기체에서 복원된 GPS 비행경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상공 격자 촬영(오른쪽 위) 후 예성강을 따라 금천을 거쳐 개성·판문(오른쪽 아래) 상공을 비행하다 장풍군에 추락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발표 / 연합뉴스 (2026.1.10)) 

## 이들은 누구인가

이름 얘기부터 하자. 한국 법원 보도는 피고인을 익명 처리한다(선고 기사에서 보이는 "오모 씨"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은 체포 훨씬 전부터 회사 등기부, 대학 기록, 실명 인터뷰에 자기 이름을 올려놨으니, 우리도 실명을 쓴다. 이들의 스타트업은 에스텔엔지니어링으로, 2023년 9월 22일 세종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서 설립됐다.

**주식회사 에스텔엔지니어링 (Estel Engineering)** 2023년 9월 22일 설립 · 세종대 학생회관 창업지원센터 · 법인등록번호 110111-8696191 

- 01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항공안전법만 유죄) **장한용 (Jang Han-yong)** 대표이사 · 기체 제작 및 비행제어  
  -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15학번. 자작모형항공기 동아리 UAV 소속으로 2016년 창작비행체 경연대회 은상 수상.
  -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 계약직 행정요원 근무.
  - 중국산 2m급 고정익 스티로폼 기체에 저고도 GPS 자동비행 제어기와 촬영 장비를 개조·장착해 방공 레이더 회피 비행 설계.
- 02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항공안전법만 유죄) **오종택 (Oh Jong-taek, 1995년생)** 사내이사 / 영업이사 · 비행 운용 및 대외 활동  
  -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15학번. 보수 청년단체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 회장 역임, 2018년 이승만애국상 수상.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자문위원 및 용산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계약직 행정요원(뉴스 모니터링) 근무.
  - 강화도·파주에서 4차례 대북 무인기 발사 주도, 정보사 공작금으로 인터넷 매체 NK모니터·글로벌인사이트 등록, 2026년 1월 16일 채널A 인터뷰 자처.
- 03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항공안전법만 유죄) **김충신 (Kim Chung-shin, 1993년생)** 대북전문이사 · 표적 선정 및 경로 설계  
  -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졸업. 2015년 8월 서부전선 포격 도발 당시 고성 최전방 포병 복무, 대학원에서 북한법 전공.
  - 2021년부터 3년간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서 위성사진으로 북한 단천 마그네사이트 광산 및 밀수 동향 감시.
  - 평산 우라늄 공장과 개성 비행 좌표 설계. 외부 무인기 박사에게 "USB·무선통신으로 외부 정보를 유입해 독재정권 종말을 유도하고 정치범 수용소를 가장 촬영하고 싶다"고 밝힘.

세 사람의 이력을 나란히 놓고 보면 모양이 꽤 분명하다. 한 명은 기체를 만들 수 있고, 한 명은 날리고 정치를 다룰 수 있고, 한 명은 북한만 몇 년을 파왔다. 흔한 조합이 아니다. 그리고 뒤에서 보겠지만, 이 사건이 법정까지 간 이유이기도 하다.

## 이들이 실제로 원한 것

김충신은 핵심을 공개석상에서 몇 년째 말해 왔다. 2025년 6월 뉴스1 프로필 기사에서 그는 2022년 말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침범한 것을 보고 드론에 꽂혔다고 했다("우리가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의 진짜 관심은 정보였다. 지금 위성 접시는 밀반입하기에 너무 크지만 안테나는 계속 작아지고 있고, 안테나 없이 위성 인터넷이 일반 휴대전화에 닿는 날이 오면 "북한의 개인도 바깥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 먼 미래는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다. 2025년 1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더 나아갔다. 풍선은 바람 따라 흘러가지만, 무인기는 공유기를 고른 자리에 놓고 돌아올 수 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그러다간 크게 처벌받을 수 있는 일이라 그럴 생각은 없다고도 했다. (처벌 얘기는 맞았다.)

그보다 앞서 2023년과 2024년에 그는 북한 인권·통일 관련 포럼에서 같은 주장을 발표했다. 정권이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만든 검열법들(한국 영상을 보면 수용소행, 심하면 사형까지 가능한 법)이야말로 바깥 정보가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임을 증명하니, 목표는 전단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대답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이 주장이 대체로 맞는지는 [북한에 바깥 정보는 어떻게 들어갈까](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information-into-north-korea)에 정리해 뒀다. USB 드라이브가 어떤 방송보다 북한을 많이 바꿨다.

![2023년 4월 인터뷰 당시 김충신](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kim-chungshin.jpg)

**2023년 4월 인터뷰 당시 김충신** 뉴스1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집한 북한 배지를 들고 있는 김충신. 당시 그는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려야 할 동포라며 청년 세대의 관심을 호소했다. 뉴스1 (2023.4.15) 

![제보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2024년 5월)](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mbc-chat.jpg)

**제보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2024년 5월)** "평양까지 보내는 방법도 다 테스트해봤고 / 성공도 했어요." 이후 대화에서는 남북 방공망을 2시간 가까이 유린해도 아무도 모른다고 과시했다. MBC 뉴스데스크 (2026.1.26) 

![오종택의 채널A 인터뷰 (2026년 1월 16일)](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oh-channela.png)

**오종택의 채널A 인터뷰 (2026년 1월 16일)** 군경 합동조사TF의 압수수색 직후 방송에 출연해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의 방사능·중금속 폐수 오염을 확인하려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채널A 뉴스 (2026.1.16) 

![세종대학교 연구실 압수수색 (2026년 1월 21일)](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sejong-raid.jpg)

**세종대학교 연구실 압수수색 (2026년 1월 21일)** 군경 합동조사TF 수사관들이 세종대 충무관에서 흰 비닐로 감싼 고정익 무인기 기체(왼쪽 뒤)와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세계일보 (2026.1.21) 

## 닫힌 문 뒤에서 한 말

공개 인터뷰는 조심스러웠다. 사적인 자리의 말은 그렇지 않았고, 여기서 네 번째 인물이 등장한다. 2025년 11월, 시험 비행 중이던 기체가 여주에 추락한 뒤 이들이 세종대 사무실로 부른 박사급 무인기 전문가다. 더 오래 나는 기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구하려는 자리였다. MBC의 2026년 2월 2일 보도에 따르면, 김충신은 방문객에게 모니터 속 평산 우라늄 공장 항공사진과 GPS 기록을 보여주며 목표를 똑바로 말했다. "USB나 무선통신을 통해 외부 정보를 북한에 유입시켜 독재정권 종말을 유도하는 게 목표."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를 가장 촬영하고 싶다."

두 달 뒤 무인기가 개성에 떨어졌고, 오종택은 채널A에 나가 우라늄 폐수가 궁금해 혼자 날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MBC와 이야기를 나눴고, 군·경 합동조사TF에 공익신고를 냈다. 2024년 5월부터 이어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1년 9개월치 기록과 함께였다. 김충신이 방위산업에 관심 많은 지인들 틈에서 자랑해 온 방이다. 기체는 140km를 날고, "평양까지 보내는 방법도 다 테스트해봤고 성공도 했어요", "남북한 방공망을 2시간 가까이 유린해도 아무도 모른다", 야간 열병식을 하면 "김일성광장을 휘젓고 오겠다"는 말까지.

그 전문가 자신이 그 대화방에 있었을까? MBC는 말하지 않았고,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그는 익명이다(신고는 변호사를 통해 접수됐다). 다만 MBC가 방영한 캡처에서 김충신의 말풍선은 보는 쪽 자리에 있고, 대화 기록과 사무실 증언이 함께 도착했으니, 최소한 21개월간 그 방에 앉아 있던 누군가와 함께 신고한 셈이다. 어느 쪽이든, 그의 진술이 "폐수 궁금증" 해명을 무너뜨렸다. 그가 묘사한 건 취미 비행이 아니라, 민감 시설을 찍고 수용소를 촬영하고 언젠가 정보를 들여보내려던 수년간의 프로젝트였다.

## 정보사의 돈

여기서 이야기가 더 지저분해진다. 수사 결과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이 2024년 7월 무렵부터 이들과 접촉해 북한 촬영 영상을 전달받고, 오종택을 공작 협조원으로 포섭하고, 이들이 2025년 4월에 등록한 인터넷 매체 두 곳(NK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을 통해 약 1,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이트는 지금 모두 닫혔다. 정보사는 위장 언론사 운영비였다고 해명했다.

![2025년 4월 11일 같은 날 등록된 인터넷 매체 엔케이모니터(NK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의 홈페이지 하단. 두 곳 모두 발행인은 오종택으로 등록됐으며, 수사당국은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이 약 1,300만 원의 활동비를 이 매체들을 통해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https://liberatenorthkorea.org/img/articles/drone-nkmonitor-footers.jpg)

2025년 4월 11일 같은 날 등록된 인터넷 매체 엔케이모니터(NK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의 홈페이지 하단. 두 곳 모두 발행인은 오종택으로 등록됐으며, 수사당국은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이 약 1,300만 원의 활동비를 이 매체들을 통해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뉴스타파 화면 갈무리 (2026년 1월)) 

그러니까 이들을 기소한 바로 그 국가가, 정보기관 한쪽 팔을 통해서는 몰래 돈을 대고 사진을 받아 갔다는 얘기다. 이 대목이 내가 이 이야기에서 자꾸 되돌아오는 부분이다.

## 법원이 실제로 판단한 것

1. 2023년 9월 **에스텔엔지니어링 설립** 세종대 창업지원센터. 우리 군이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한 바로 그 달이다.
2. 2024년 5월 **단톡방 개설** 김충신이 넓은 지인 모임에 무인기 개발 상황과 평양 얘기를 공유한다. 이 기록이 뒤에 수사기관에 들어간다.
3. 2024년 7월 **정보사 접촉** 정보사 요원들이 영상을 받고, 오종택을 포섭하고, 매체 두 곳을 통해 자금을 댄다(MBC 등 보도된 수사 내용).
4. 2025년 9월-2026년 1월 **네 차례 비행** 강화도와 파주에서 개성과 평산 상공으로. 기체 두 대가 북한에 추락한다.
5. 2026년 1월 10일 **북한, 잔해 공개** 비행 기록과 사진을 공개하고 위협한다. 서울은 군 비행이 아니라고 부인한다.
6. 2026년 1월 16일 **"폐수" 해명** 오종택이 채널A에서 우라늄 오염을 확인하려 혼자 날렸다고 말한다. 같은 달 공익신고가 접수된다.
7. 2026년 2월 2일 **MBC, 단톡방 공개** 정치범 수용소 발언과 평양 과시가 공개된다.
8. 2026년 9월 16일 **선고** 항공안전법 유죄, 집행유예. 일반이적죄는 무죄.

검찰은 세 사람 모두에게 일반이적죄(형법 제99조)를 적용했다. 무인기 비행이 우리 방공망의 빈틈을 드러내고 북한에 도발 명분을 줬다는 논리로, 오종택에게 징역 5년, 장한용과 김충신에게 각 3년을 구형했다. 2026년 9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그 구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공안전법 위반은 인정했다(카메라 장비를 단 기체는 신고 기준 2kg을 넘었고 대학 연구 예외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오종택 8개월, 나머지 두 명 각 6개월, 모두 집행유예 2년이었다. 이적 혐의에 대해서는 입증이 안 됐다고 했다. 무인기에 SD카드가 달렸다는 것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북한 공개 사진에도 카드가 없으니, 군사적으로 쓸 만한 정보(경로, 고도, 비행 형태)가 새어 나갔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북한에 선전 명분을 줬다는 것만으로 우리 군사상 이익이 침해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 세 명 중 한 명은 이적 혐의도 유죄로 봤다. 구속 재판을 받던 오종택은 그날 풀려났다.

**4차례** 월경 비행 (2025년 9월 27일-2026년 1월 4일) 서울중앙지법, 2026년 9월 16일 

**4대 중 2대** 북한에 추락한 무인기 2025년 9월과 2026년 1월 4일 

**5년** 검찰이 오종택에게 구형한 형량 선고는 8개월, 집행유예 

## 스타링크는 북한에서 터질까?

김충신의 최종 목표는 비행 자체가 아니었다. 연결이었다. 공유기와 위성 인터넷을 북한 깊숙이 떨어뜨리는 것. 그러면 솔직히, 스타링크 단말기가 내일 수용소 밖에 떨어지면 연결될까? 안 된다. 이유는 나열할 가치가 있다. 물리법칙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지역 차단 (지오펜스)

스타링크는 승인된 육각형 셀(가로 약 15-22km)에만 전파를 쏜다. 단말기가 GPS로 제 위치를 확인하고, 셀이 켜져 있을 때만 빔을 받는다. 북한 상공 셀은 전부 꺼져 있다(미국 제재, 주파수 사용 허가 없음). 그래서 밀반입한 스타링크 미니는 벽돌이 되고, 남한과 해상 셀이 겹치는 DMZ와 해안 근처에서만 간신히 새어 들어온다. 스페이스X는 정치가 허용하면 며칠 만에 한 나라 전체를 켠 적도 있고(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제재가 걸리면 거절한 적도 있다(크림반도). 북한을 켜는 건 워싱턴의 결정이지 기술 한계가 아니다.

### 땅 위의 현실

켜진다 해도 접시는 트인 하늘과 하루 종일 20-40W 전력이 필요하고(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그마저 전기가 배급되는 나라에서), 신호를 쏘아 올린다. 북한의 전파 감시 부대는 이미 국경 근처에서 중국 휴대전화를 방향탐지기로 사냥한다. Ku대역 상향 신호는 휴대전화보다 훨씬 시끄럽다. 그리고 김충신이 더 크게 건 직접위성통신(일반 전화로 바로 쏘는 위성 인터넷)은 전화기 자체에 막힌다. 북한 스마트폰은 시스템 차원에서 국가 인트라넷에 잠겨 있다. 연결은 사람들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기기에 닿아야 하고, 그 말은 결국 외국 전화기를 밀반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이 발상이 멍청한 건 아니다. 이른 것뿐이다. 방향은 맞다. 북한 내부 변화에 대한 진지한 설명은 전부 정보가 들어가고, 언젠가는 북한 사람들이 대답할 수 있게 되는 데서 출발한다. USB는 대답할 수 없다. 연결된 전화는 할 수 있다. 빠진 건 상상력이 아니라 허가다. 위기가 닥친 뒤에 즉흥적으로 만들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해 둔 미국의 제재 면허와 스페이스X의 스위치, 그리고 작고 조용하고 전기를 적게 먹는 단말기와 전화기.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다. 누군가는 만들고 있어야 한다.

##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아쉽다

서울이 왜 기소했는지는 이해한다. 우라늄 공장 위 경로로, 지구상에서 가장 민감한 방공 구역 중 하나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민간인이 날아다니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 정보부대가 가짜 뉴스 사이트를 통해 몰래 돈을 대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무인기가 열병식 위에 떨어졌거나 북한이 예전처럼 포격으로 답했다면, 지금 기소를 겁쟁이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왜 아무도 안 말렸냐고 물었을 것이다. 신고 없는 무인기를 MDL 너머로 날린 데 대한 항공안전법 유죄와 집행유예 정도는 나도 공정하다고 본다.

하지만 전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는 어렵다. 2025년에 미국은 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 서비스를 잘랐고, 한국 정부는 자체 대북 방송을 끝내고 풍선 단체에 자제를 압박했다. 북한으로 가는 크고 공식적인 통로는 대부분 조용해졌다. 바로 그 시기에, 수용소를 기록하고 정보 봉쇄를 깨려는 민간 시도 중 기술적으로 아마 가장 진지했던 팀이 대학 창업보육실에서 굴러가고 있었고, 그 일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보기관 돈으로 돌아갔다. 국가는 몰래 돈을 대고, 적을 도왔다고 기소하고, 그 혐의는 법정에서 졌다. 이건 전략이 아니다. 생각이 뭔지 스스로 모르는 정부다.

나은 모습은 뭘까. 의도적이고, 선을 공개적으로 그은 모습이다. 정부가 이렇게 말하는 것. 정치범 수용소 기록과 북한 주민에게 정보를 전하는 일은 국가 목표다, 민간 단체가 할 수 있는 합법 절차는 이것이다, 여기부터는 안 된다(열병식 타이밍 비행 금지, 교전 위험이 생기는 일 금지), 그리고 누구도 다치지 않는 작은 일에는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 아니면 서울이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다면, 그것도 똑바로 말하고, 안전한 통로에 제대로 돈을 대라. 자르지만 말고. 최악은 지금 모습이다. 말로는 다짐, 예산은 축소, 몰래 굴리는 정보요원, 그리고 일이 터진 뒤의 기소.

그리고 이 중 일부는 정부를 기다릴 일이 아니다. 민간이 직접 하면 더 빨리 움직이고, 더 이상한 기술도 시험해 볼 수 있고, 국가 자산이 아니라 언론의 자유를 행사하는 시민으로 공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법정에 설 일이 생겨도 변호하기 훨씬 쉽다. 김충신은 실행에서 틀린 게 많았다(자랑질, 정보기관 돈, 아무와도 조율 안 한 비행). 하지만 핵심에서는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2,600만 명이, 정권이 수용소와 사형으로 지키는 정보 봉쇄 안에 산다. 바깥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그 벽을 계속 밀어야 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자기 국가가 자기들 뒤에 있는지 아닌지 정도는 알 자격이 있다.

그리고 한 발짝 움직일 수 있는 정부가 서울만은 아니다. 미국도 할 수 있고, 그 한 발짝은 이상할 만큼 작다. 지금 북한 주민과 바깥 인터넷 사이에 서 있는 건 물리법칙이 아니다. 워싱턴에 있는 제재 면허 하나와 스페이스X의 커버리지 스위치 하나다(아니면 다음에 먼저 도착하는 쪽, 아마존 카이퍼든 직접위성통신 서비스든 누구든). 닫힌 나라에 정보를 흘려보내고 싶을 때 미국이 전에도 써 온 일반면허 하나, 그리고 사업자가 북한 상공 셀을 켜는 데 동의하는 것. 그것만으로 밀반입된 전화기나 작은 단말기는 벽돌이 아니게 된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TV에서 발표할 필요도 없다. 조용히, 위기가 오기 전에, 합법으로 만들고 실제로 터지게 만들어 두면 된다. 기기가 안에 들어갔을 때 연결되도록. 워싱턴이 북한 주민에게 자기 정부 말고 다른 목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면, 그게 아마 가장 값싼 한 걸음일 것이다.

**세 줄 요약** 
- 개성과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상공의 민간 무인기 비행 네 차례(2025년 9월-2026년 1월)는 세종대 졸업생 셋, 에스텔엔지니어링의 일이었다. 그중 한 명은 정치범 수용소를 찍고 바깥 정보를 들여보내겠다고 대놓고 말해 왔다.
- 도움을 청했던 박사급 전문가와 21개월치 단톡방 기록이 "궁금해서 날렸다"는 해명을 무너뜨렸다. 정보사 요원들은 매체 두 곳을 통해 약 1,300만 원을 몰래 대고 있었다.
- 2026년 9월 법원은 무신고 무인기 비행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일반이적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스타링크는 오늘 북한에서 안 터진다(지역 차단, 전력, 전파 감시, 잠긴 전화기). 하지만 켜는 건 정책 결정이고, 그 결정을 준비하는 일은 이미 늦었다.

## 짧은 답

2025년과 2026년에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린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스타트업 에스텔엔지니어링을 만든 세종대 항공우주 전공 졸업생 세 명이다. 장한용(대표, 기체 제작), 오종택(운용, 채널A 인터뷰로 책임을 자처), 김충신(대북 담당, 표적과 경로 설계). 한국 법원 보도는 장모 씨, 오모 씨, 김모 씨로 익명 처리하지만, 이들의 이름은 회사 등기부와 실명 인터뷰에 이미 올라 있다.

무슨 혐의로 어떤 판결을 받았나요?

2026년 9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신고 없이 무인기를 군사분계선 너머로 날린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세 명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오종택 징역 8개월, 장한용과 김충신 각 6개월, 전부 집행유예 2년). 일반이적죄에 대해서는 무인기에 SD카드가 달렸다는 것도, 쓸 만한 군사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다는 것도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북한을 자유롭게 하고 싶었던 건가요?

김충신은 공개 인터뷰에서도, 그리고 수사기관과 MBC에 제보한 내부고발자의 말에 따르면 사석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USB와 무선통신으로 외부 정보를 유입시켜 독재정권 종말을 유도하는 게 목표였고, 가장 찍고 싶은 건 정치범 수용소였다. 한편 이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평양과 김일성광장에 대한 과시를 했고, 정보사 요원에게서 매체 두 곳을 통해 약 1,3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스타링크 단말기를 북한에 떨어뜨리면 인터넷이 될까요?

오늘은 안 된다. 스타링크는 켜진 커버리지 셀 안에서만 연결되는데, 북한 상공 셀은 미국 제재와 허가 문제로 전부 꺼져 있다. DMZ와 해안 근처의 겹치는 구간에서만 간신히 닿는다. 스페이스X가 커버리지를 켠다 해도(2022년 우크라이나처럼 미국의 정책 결정이다) 단말기는 트인 하늘과 20-40W 전력이 필요하고, Ku대역 신호를 쏘는 단말기는 북한 전파 감시 부대에 잡히기 쉽다. 북한 휴대전화는 국가 인트라넷에 잠겨 있어, 위성 직접 통신이 와도 외국 전화기를 따로 들여보내야 한다.

수사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북한이 2026년 1월 10일 추락한 무인기와 비행 기록을 공개했고, 경찰은 부품과 대학 연구실을 추적했다. 2025년 11월 이들에게 도움을 청받았던 박사급 무인기 전문가가, 김충신이 평산 사진과 수용소 목표를 말했다는 진술과 21개월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기록을 함께 공익신고했고, MBC가 2026년 2월 2일 이를 보도했다.

**뭔가 해보고 싶다면** 

구출 비용을 보태거나, 정보를 들여보내거나, 인권 침해를 기록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시작하는 데 10분이면 된다.

[할 수 있는 일 보기](https://liberatenorthkorea.org/act)

## 출처

- [**OhmyNews (Feb 3, 2026): the KakaoTalk logs, the PhD specialist, and the intelligence money, summarizing MBC** ohmynews.com ↗ ](https://www.ohmynews.com/NWS%5FWeb/View/at%5Fpg.aspx?CNTN%5FCD=A0003204054)
- [**Yonhap (Jan 10, 2026): North Korea publishes the downed drone and flight log; Seoul denies a military flight** yna.co.kr ↗ ](https://www.yna.co.kr/view/AKR20260110027151504)
- [**News1 (Sep 16, 2026): verdict, suspended sentences, benefiting-the-enemy acquittal and the court reasoning** news1.kr ↗ ](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6292388)
- [**SBS News (Sep 16, 2026): acquittal reasoning, no proven SD card, prosecutors had sought 5 and 3 years** news.sbs.co.kr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5Fid=N1008756829)
- [**News1 profile of Kim Chung-shin (June 7, 2025, Daum mirror): drones, collecting, and satellite internet quotes** v.daum.net ↗ ](https://v.daum.net/v/Kc2GW0qy3t)
- [**MBC News (Feb 2, 2026, Naver): the group chat and the prison camp quote** n.news.naver.com ↗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78197?sid=100)
- [**Wikipedia: Starlink in the Russo-Ukrainian War (coverage switched on and geofenced by policy, incl. Crimea)** en.wikipedia.org ↗ ](https://en.wikipedia.org/wiki/Starlink%5Fin%5Fthe%5FRusso-Ukrainian%5FWar)

## 더 읽기

- [ **북한은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체제가 끝나거나 열릴 수 있는 다섯 가지 경로, 각각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평범한 사람이 밀어줄 수 있는 건 어느 쪽인지. 8분 분량 ](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how-can-north-korea-be-freed)
- [ **북한을 자유롭게 하는 게 가능할까** 정권이 1948년부터 버틴 이유, 이미 생긴 균열, 그리고 "영원한" 독재에 대해 역사가 말해주는 것. 6분 분량 ](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is-it-possible-to-free-north-korea)
- [ **북한 사람들을 돕는 방법** 비용까지 적은, 효과 있는 구체적인 방법. 구출, USB, 탈북민 튜터링, 기록, 정부 압박. 6분 분량 ](https://liberatenorthkorea.org/ko/learn/how-to-help-north-koreans)
